신한투자, 美증시 투자 자문형 랩 출시

[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8일부터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자문형 랩인 '헬로 유에스에이 랩(Hello USA Wrap)'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Hello USA Wrap'은 미국 금융회사 및 글로벌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금융회사는 금융 위기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JP모건 같은 우량기업과 향후 실적 반전이 기대되는 씨티, BOA 같은 대형 은행으로 핵심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또 구글, 애플, 나이키, 코카콜라 등과 같이 시장점유율이 높고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글로벌 우량기업에도 투자한다. 이 랩상품은 고객이 신한투자와 일임투자계약을 체결하면 자문계약을 맺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추천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중 신한투자가 최종적으로 10~20개를 선택해 운용한다. 최소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며 법인과 개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랩 수수료는 자문수수료를 포함해 총 3%가 부과된다. 환 노출형 랩상품이며 중도해지도 가능하다. 특히 이 랩상품을 통한 해외주식거래에서 발생한 양도차익은 종합소득에 포함되지 않고 분류과세 대상인 양도소득세에 해당돼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납세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투자는 가입 고객에 한해 전문 세무사를 통한 양도소득세 신고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은 신한금융투자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신한은행 지점에서 FNA랩 계좌 개설을 통해 가능하다. 신한은행에서 FNA랩 계좌를 개설할 경우에도 랩서비스는 신한투자의 전문 직원이 제공한다. 이정수 랩운용부장은 "이번 'Hello USA Wrap'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국주식에 투자하고 싶지만 직접투자에 필요한 시장정보나 기업에 관한 확인이 어려워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특히 미국 증시는 리먼브라더스 부도 직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금융주는 20% 이상 하회하고 있는 만큼 금융주에 주도적으로 투자하는 이 상품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추천했다.
정호창 기자 hoch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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