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23일 의원총회서 공동성명서 발표…“대선공약 지켜져야 국론 분열 막아”
대전충남의 경제인들이 23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충남 기업인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을 요구하고 나섰다.대전·충남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인 모임인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 의원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촉구를 위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것.대전상의는 23일 오전 대전 아드리아호텔 2층 사파이어홀에서 손종현 남선기공 대표, 김광철 대전교통 대표,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대표, 한금태 삼영기계 대표 등 제20대 의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의원총회’를 갖고 지역의 최대현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사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외국의 우수한 과학자와 연구기관을 유치,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기 위한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정부와 과학기술계에서도 충청권이 최적지라고 수차례 밝혀왔다”고 밝혔다.또 “최근 과학벨트 입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지역 간 불필요한 경쟁을 불러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어 “지역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국내 과학자의 약 80%가 세종시를 과학벨트 후보지로 인정했다. 약 77% 이상이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공약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확인됐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대통령과 정부는 더 이상 국론분열을 일으키지 말고 나라발전의 대의적 차원에서 행정, 연구개발, 비즈니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가진 충청권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들어설 수 있게 입지를 명확히 지정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한편 대전상의는 지난달 26일 대전·충남지역 주요 경제단체와 함께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기관에 냈다.대전상의는 공동성명서 발표에 앞서 열린 올해 정기의원총회에선 박근태 ㈜선양 대표이사, 이영우 ㈜충남도시가스 대표이사, 이영렬 롯데칠성음료㈜ 대전공장장, 김희수 ㈜효성 조치원공장장, 최호연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장 등 대표자 변경에 따른 신규의원등록 보고를 비롯해 2010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승인 안건을 처리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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