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SK증권은 오는 3월 국내증시는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증시의 회복에 따라 기술적 반등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박정우 투자전략팀장은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중국, 브라질, 인도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중국 소비 관련주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이는 2월 들어서 중국 소비관련주의 반등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올해 들어서 중국 소비확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종목들의 수익률은 큰 특징을 보이지 않았는데 3월 들어서 개별 종목 중심으로 의미있는 반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중국 소비관련주의 반등은 이머징 국가의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대해 시장의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반등국면이 어디까지 어어질지는 아직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상황에서 반등을 보인 것은 긍정적 현상이라는 입장이다.올해 코스피 예상지수에 대해서는 1920~2550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랠리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팀장은 "1분기 랠리가 마무리된 후 정상적 범위인 10~15%에서 조정을 겪고 연말까지 추세적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투자전략에 대해서는 긴축사이클과 물가인상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을 고려해 기술적 반등을 노린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단기 트레이딩 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CJ오쇼핑 오리온 등에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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