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반짝 반짝 빛나는' 출생 비밀 밝혀지면 인기 상승?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김현주 김석훈 이유리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반짝 반짝 빛나는'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반짝 반짝 빛나는'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결과 9.6%(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2회 8.9%, 3회 10.3%, 4회 9.9%를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반짝 반짝 빛나는'이 아직까지 탄력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편성시간이 애매하다고 지적한다.편성 때문에 시청률 '답보'상태?당초 오후 9시에 방송되던 주말 '뉴스데스크'의 시간대 이동으로 인해 '반짝 반짝 빛나는'은 오후 8시 40분부터 방영된다. 이 시간은 KBS '사랑을 믿어요'가 한창 방영되고 있을 때고, SBS '웃어요 엄마'가 시작될 때다.'사랑을 믿어요'는 20%대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웃어요 엄마'도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반짝 반짝 빛나는'이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한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나 예능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까 편성에서 시간을 늘리거나, 조정하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반짝 반짝 빛나는'은 '사랑을 믿어요''웃어요 엄마'의 인기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 MBC 주말 드라마가 방송시간에서는 불리한 면이 있지만, 드라마가 초반이고 대본이 탄탄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출생 비밀 밝혀지면 '반짝 반짝' 인기 상승?드라마에서 흔한 소재로 다뤄지는 것이 출생의 비밀이다. '반짝 반짝 빛나는'에서도 출생의 비밀에 관한 내용은 나온다. 극중 한정원(김현주)은 출판사 지혜의 숲의 딸로 태어나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그와 반면에 황금란(이유리)은 고시 식당을 운영하는 가난한 집에서 자랐다.최근 방송에서 황금란의 혈액형이 그의 부모 황남봉(길용우) 이권양(고두심) 사이에서는 나올 수 없는 혈액형임이 밝혀진다. 이에 황금란은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한정원 황금란은 태어난 연도와 날짜가 같다'(1회), '황금란은 그의 부모 사이에서는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다'(3회), '한지웅은 황금란이 태어난 늘봄 산부인과에서 한정원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렸다'(4회) 등의 내용이 방영되면서 한정원과 황금란은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MBC 제작진은 "'반짝 반짝 빛나는'은 아이가 바뀌었다는 내용이 밝혀지고, 29년동안 살았던 환경이 바뀌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자집이었던 한정원이 가난한 고시식당의 아이가 되고, 고시식당의 황금란이 출판사 사장이 딸이 되면서 이들이 어떻게 현실과 맞서 싸우는지를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고시 패스하고 여자친구를 버린 윤승재(정태우), 한정원-송승준(김석훈)의 관계도 어떻게 변화하는지 눈여겨보면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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