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어르신 위한 '늘 푸른 카페' 인기

무료 실버카페 인기... 커피 전통차 책 음악감상 네일아트까지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운영하는 '늘 푸른 카페'가 어르신들의 젊은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늘 푸른 카페'는 지난 1월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 관리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펼쳐 어르신들의 왕래가 많은 ‘강남구치매지원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강남구 어르신 카페

어르신들이 무료로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 친구들끼리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지난 1월에만 이 곳을 다녀간 방문객이 860여명에 이르는 등 반응이 뜨겁다.특히 '늘 푸른 카페'는 인근 선정릉이 훤히 내다 보이는 탁트인 넓은 테라스가 자랑인데 어르신들이 맑은 공기도 쐬며 마음껏 휴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또 원두커피 카페라떼 카푸치노 녹차 메밀차 등 다양한 차도 마실 수 있고 클래식 재즈 등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어르신들이 관심이 많은 건강, 운동 등과 관련된 도서도 200여권 비치하고 자원봉사자가 어르신들의 기분 전환을 위해 손톱에 매니큐어도 발라준다.노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욕구가 높아 건전한 사교장소가 절실했는데 강남구 '늘 푸른 카페'가 훌륭한 모델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일원동에 사는 최미자(68) 어르신은 “나이 든 사람들이 편하게 쉴 공간이 많이 없었는데 ‘늘 푸른 카페’가 생겨 친구들과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너무 좋고 예쁜 매니큐어도 칠 해주니 예전 아가씨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환하게 웃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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