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0억원 유동성 지원 계획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여파로 계열사인 부산2저축은행과 중앙부산저축은행의 예금인출(뱅크런)이 이어지면서 저축은행중앙회가 긴급 자금수혈에 나섰다.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총 3단계의 자금지원제도 중 첫 번째 단계에 맞춰 부산2·중앙부산저축은행에 각각 300억원, 1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콜 형태'로 지급했다.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자 지급준비예탁금을 통한 3단계 자금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1단계는 개별저축은행 지준예탁금의 95% 한도 내에서 상시콜 지원, 2단계 지준예탁금의 200% 한도 내에서 유동성지원콜 지원, 3단계 지준예탁금의 5배 또는 2000억원 중 적은 금액을 한도로 긴급자금대출을 지원한다. 현재 부산2·중앙부산저축은행의 지준예탁금에서 수표발행과 담보대출을 제외하고 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금 한도는 각각 370억원, 102억원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들 저축은행이 자금지원을 함에 따라 1단계인 지준예탁금 95% 한도내에서 콜 형태로 자금을 지원한 것이다. 앞으로 저축은행중앙회는 부산2·중앙부산저축은행에게 최대 3000억원대까지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이들 저축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자금이 계속 빠지고 있어, 다음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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