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뉴욕증시가 상승한데 따라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를 나타내며 20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결제수요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은 낙폭을 제한할 것이란 지적이다.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11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0분 현재 4.9원 오른 1115.4원으로 기록하고 있다.이날 환율은 지난밤 공개된 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상향 조정되고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낮춰지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한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결제수요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밤 중동지역 정치불안이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주택지표 호조로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되며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하락했다"며 "아울러 네고물량이 집중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따른 국내증시 조정, 은행권 이월 숏포지션 숏커버 수요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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