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넥슨의 자회사 엔도어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불멸 온라인'이 최근 온라인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게임은 '테라', '아이온' 등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최근 동시 접속자 8만명에 육박하는 성과를 보이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엔도어즈에 따르면 '불멸 온라인'은 '쉬운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MMORPG 장르는 어렵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을 뒤엎은 것이다. 이 게임은 중국 게임사 '완미시공'에서 개발했으며 엔도어즈의 1년여에 걸친 현지와 작업 끝에 지난 12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테스트 기간에도 최고 동시 접속자 2만5000명을 돌파하는 등 이 게임의 인기는 예견돼 왔다. 엔도어즈 측은 동서양의 역사와 신화를 아우르는 배경과 MMORPG 본연의 재미를 효과적으로 살린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통 MMORPG 장르에 속하지만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고 넷북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될 정도로 가볍다는 점이 게임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기능들도 눈에 띈다. 엔도어즈는 낮은 레벨에서는 게임의 난이도를 낮춰 초보자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전투 도우미', '길 안내 시스템' 등 MMORPG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도 장점으로 꼽힌다.엔도어즈 관계자는 "불멸은 누구나 MMORPG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MMORPG 재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쉽고, 친절하게 만들어진 게임"이라며 "온라인게임의 대표 장르인 MMORPG가 시간이 갈수록 많은 노력이 필요한 마니아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MMORPG를 경험하지 못한 사용자들에게도 그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진시황릉, 피라미드 등 실제 유적지를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점도 재미를 더한다. 또한 이 게임은 전사, 기사, 마법사, 사제, 자객 등 총 5개의 직업이 존재한다. 각 직업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공격방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직업에 따라 다른 게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고 엔도어즈는 강조했다.안정적인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불멸 온라인'의 인기몰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도어즈 측은 "이미 중국 현지에서는 130 레벨까지의 콘텐츠 등 수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도 향후 2년간의 콘텐츠를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불멸 온라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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