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신성장동력사업의 창업기업을 적극 육성해 청년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나라당은 최상의 청년복지가 일자리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청년실업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복지는 바로 일자리"라며 "청년들이 제 때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면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이 확산돼 저출산 사회를 가속화하고, 세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기업의 경우 인력 고령화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노동시장이 왜곡되고 국가산업의 균형발전도 깨진다. 국가적으로 세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도 우려했다.그러면서 그는 "올해부터 신성장동력 분야의 창업기업에서 미취업 청년을 채용할 경우 1인당 연 720만원까지 지원한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일자리 창출 펀드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또 "고용 창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성장이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오는 2012년까지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7만1000여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아울러 "대학이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 인사나 노무경력자를 대학 취업관으로 배치하는 등 일자리를 제대로 찾을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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