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5일 에스엘에 대해 펀더멘탈 강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목표주가 2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으로 기존 공장의 매출이 예상보다 증가하고 있고, 4월부터 미국 GM향 헤드램프를 생산하는 신규 공장(미국 테네시)이 가동되며 에스엘의 두 번째 LED 헤드램프가 공급되는 제네시스 F/L이 3월 국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결산법인 에스엘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약간 아쉬운 면은 있지만 회사의 펀더멘탈 강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박 연구원은 "헤드램프 고급화, 안전 관련 전장 부품 선행기술 보유, 중국 현지 완성차 매출 증가 가능성 등은 에스엘의 장기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에스엘은 3분기(10~12월) 현대-기아차 국내 공장 매출액 증가, 에스엘성산 합병 효과, 자회사 이익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15%나 증가했지만 세전이익이 신영증권 전망치를 12% 가량 하회했다.그는 "영업이익률이 3.4%로 예상치인 6.9%보다 부진했는데, 전장 부품 선행 기술 관련 R&D 비용 및 매출채권 증가에 따른 대손상각비 계상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매출처가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회사와 에스엘 자회사임을 감안하면 환입 가능성 높고, 3분기 R&D 비용의 경우 일회성인 것으로 파악돼 4분기 영업이익률은 회복될(5.6% 이상) 것"으로 내다봤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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