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김민종을 보면 '아이돌'의 미래를 볼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꽃미남' 김민종의 대변신. 완벽한 연기력의 미친존재감….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자에게 붙여지는 최고의 찬사가 바로 '미친 존재감'이다. 이번 SBS '아테나'에서도 이같은 '미친 존재감'이 있다. 바로 김민종이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특유의 멋진 꽃미남 연기를 벗고 개성넘치는 연기로 그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아테나' 속 김민종은 북한 대외정보 조사부의 요원으로 일하다 전격 귀순,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완벽히 적응한 요원 기수로 등장한다. 돈 되는 일은 뭐든지 하는 적응력, 생활력 200%의 인물로 그동안 이 드라마에서 살짝 '코믹코드'까지 연기했다. 뛰어난 연기에 북한사투리 또한 완벽하게 구사, '역시 김민종'이란 이야기가 절로 나오게 했다. 캐릭터 또한 간단치 않다. 각종 작전과 상황에서 예상 밖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전혀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북한 대외정보 조사부 요원이었던 그는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참여한 각종 사건에서 총조차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 과연 그가 정보부 출신 요원이 맞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하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완벽한 저격 자세와 장난인 듯, 실력인 듯 사건을 해결해내는 모습에서 그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높아진다. 때문에 그를 둘러싼 ‘3대 정체설’이 나돌고 있다.'뛰어난 존재감'에다 예상을 빗나간 캐릭터까지,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김민종의 요즘 성적표다. 그의 멋진 변신이 이 드라마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면서 앞으로 우리 아이돌들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것 같다.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황용희 기자 hee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