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朴 복지론에 '비전 능력 떨어지면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14일 박근혜 전 대표의 복지론에 대해 "미래나 비전에 관해 이야기할 능력이 떨어지면서 복지에 대해 다들 뛰어드는 것은 우려를 하게된다"고 평가 절하했다.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권에서 복지 문제가 화두가 되고 박 전 대표의 경우 사회보장기본법까지 발의한 상태다. 복지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정치인들이 복지에 대해 한 말씀 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며 "그 분들이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해야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표를 표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중국의 공자를 인용 "남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사람도 괜찮은데 자기가 경험해 놓고 배우지 못하면 안된다고 했다"며 "전 세계가 복지병 때문에 무너지고 있고 일본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배우지 않는다면 어리석지 않나 걱정을 한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그는 "야당이 이야기하는 무상복지는 전문가들이 '무상복지가 아닌 외상복지'라고 하는데 정치인들이 정직해지고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느냐"고 촉구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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