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협력사 애로사항 현장서 해결'

"삼성에서 파견한 개발·기술인력 파견을 연장해달라."(정순상 신흥정밀 부회장)"신흥정밀 품질확보는 삼성전자 TV의 핵심 경쟁력과 직결돼 있다. 적극 지원 약속하겠다."(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정순상 신흥정밀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해 주는 삼성전자 사장단 서비스지원팀이 떴다. TV와 무선, 반도체, LCD 등 8개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장(사장)들은 2개월에 한 번씩 협력사 현장을 방문, 이들이 기술·개발·생산 등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윤부근 사장은 지난 10일 경기 안성 소재의 1차 협력사 신흥정밀을 방문했다. 금속 프레스물을 생산하는 업체인 신흥정밀은 작년 3차원(3D) 발광다이오드(LED) TV의 뒷면 커버를 플라스틱에서 메탈 소재로 바꿔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렸고, 올해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설비를 지원받아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금속 소재를 적용한 3D 스마트 TV 프레임(테두리)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정순상 신흥정밀 부회장은 인력파견, 기술협력, 컨설팅 등 지원을 부탁했고, 윤 사장은 그 자리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는 전언이다.또 이 자리에는 2차 협력사이자 도장을 담당하는 신광산업의 김정호 대표가 참석해 "스마트 TV 신제품에 적용된 고광택 울트라 슬림 블랙 프레임 품질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 개발·구매·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윤 사장은 "즉각적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인력을 파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아울러 윤 사장은 "삼성전자 TV가 5년 연속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협력사들의 도움없이는 절대 이룰 수 없었다"면서 "삼성전자와 함께 핵심 기술을 확보해 윈윈의 기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최지성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동반성장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협력사를 방문한데 이어 11월에는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이 현장을 찾았다. 또 올해 1월에는 장원기 LCD사업부 사장이,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한 바 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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