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가 소비심리 개선과 한파상품 판매 증가, 설 특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7.9% 늘어난 1216억원을 기록했다.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2% 증가한 1조 5492억원, 매출총이익은 27.6% 증가한 3789억원으로 집계됐다.우선 백화점의 경우 신규 2년차 점포인 부산 센텀시티점이 39%라는 높은 매출 신장률을, 타임스퀘어와의 집객 시너지로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는 영등포점도 41%의 기록적인 증가세로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이에 따라 기존 백화점 점포들을 기준으로 한 매출 신장률은 30%, 작년 12월 오픈한 충청점과 온라인 신세계몰을 합친 매출은 무려 43% 급증했다.특히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1월 정기세일 실적이 방한 의류와 시즌 가전 등의 수요가 맞물리며 지난해 대비 24%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 가운데, 설을 앞두고 수요가 확대된 식품 부문의 매출은 67% 급증했다. 이마트 역시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법인고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설 선물세트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는 등 전점 기준으로 3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1월 내내 이어진 한파로 방한·남방 관련상품들이 60%의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아웃도어와 겨울스포츠 용품 매출 역시 각각 50%와 126% 증가했다.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의 매출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205%와 58% 늘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새단장한 이마트몰과 신세계I&C로부터 양도된 신세계몰의 경우 오프라인 상품력과 배송 네트워크, 서비스 운영 노하우 등 연계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신가격 정책' 시행 이후 꾸준히 내점 객수가 증가하면서 업의 본질 회복을 통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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