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이소라가 '독설종결자'로 등극할 기세다.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3'(이하 프런코3)에서 MC 겸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이소라가 정곡을 찌르는 명쾌한 지적과 냉정하고 신랄한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소라는 도전자들의 런웨이 심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은 물론, 탈락자를 발표하는 순간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이어 이번 시즌3에서는 도전자들의 디자인과 태도에 대한 거침없는 평가를 쏟아내는 독설 심사위원으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지난 2화에서 유니폼 디자인을 팀 미션으로 받은 도전자들의 런웨이 심사에서 이소라의 명쾌한 독설은 빛을 발했다. 미션을 무시한 채 앞치마를 제작하지 않아 심사위원들의 지적을 받은 이태경-신주연 팀이 “우리는 원하는 디자인을 표현하기 위해 감점의 요인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자, 이소라는 “감점이 아닌 탈락의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디자이너라면 고객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도전자들에게는 “우승에 대한 욕심 없이 오직 탈락하지 않는 것이 목표인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평하는 등 솔직하고 날카로운 멘트들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소라의 지난 시즌들보다도 강력해진 심사위원으로의 활약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프로그램 게시판과 온스타일 공식 트위터(@OnStyle_twt)에는 “이소라씨의 명쾌한 심사평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장단점을 정확히 집어내는 이소라의 안목, 역시 심사위원이다”, “단순히 독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맥을 콕콕 짚는 제대로 된 심사평에 박수를 보낸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소라는 “도전자들에 좋지 않은 평을 한 뒤에는 마음이 다치지 않았을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도전자들은 칭찬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실력을 진정으로 평가받기 위해 참여한만큼 객관적으로 심사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 또한 시즌을 거듭하며 다른 심사위원들을 통해 배운 점이 많은 만큼, 심사위원들의 명확하고 신랄한 평가와 조언들이 도전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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