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1100원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10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8분 현재 3.4원 내린 1104.1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이집트 반정부 시위 사태가 완화되고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환시 개입에 대한 미국 재무부의 부정적인 보고서 등으로 당국의 개입이 약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점 등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결제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1100원에 대한 레벨 부담감, 외국인 주식매수 강도 약화 등은 낙폭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다.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의 랠리 분위기, 위안화 강세, 금통위 앞둔 금리인상 기대, 미 재무부의 지적에 따른 당국의 환시 개입 약화 가능성 등으로 역외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1100원이라는 레벨에 대한 부담과 현격히 약화된 증시 외국인 순매수, 꾸준한 결제 등으로 하락 속도는 둔화될 듯하다"고 밝혔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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