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베어스팁, CD상승 스팁저지..CRS↑ 부채스왑대기

금통위전 IRS스팁 되돌림 가능성도..IRS금리 지속 상승할듯..본드스왑·스왑베이시스 와이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IRS금리가 상승했다. 특히 중장기영역에서 금리가 급등해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설연휴동안 해외금리가 급등한데다, 경기호조를 빌미로 스티프닝을 보인 영향을 한꺼번에 반영했다. 다만 CD91일물 금리가 오전과 오후 상승해 지난주대비 3bp 오른 3.08%로 고시되면서 단기물 페이가 나와 스티프닝을 저지했다.스왑딜러들은 CD91일물금리가 3.15%까지 오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금일 CD금리 상승도 다소 왜곡됐다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이날 SC제일은행 잔존 91일물이 8bp 높은 3.13%에, 하나금융지주 산하 하나은행 잔존 94일물이 9bp 높은 3.16%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11일 2월 금통위전까지 IRS커브가 플래트닝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다.IRS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는데다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CRS금리도 상승했다. 라이어빌리티스왑물량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에 대한 대기수요로 5년구간에서 비드가 많았기 때문이다. 본드스왑은 장기물을 제외하고 와이든됐다. 스왑베이시스도 전반적으로 벌어졌다.

[표] IRS CRS 스왑베이시스 추이(1년물 기준)[제공 : 마켓포인트]

7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IRS가 전구간에서 5~10.5bp 상승했다. IRS 1년물이 지난주대비 5bp 상승한 3.69%를, 3년물이 8.5bp 올라 4.13%를 기록했다. IRS 5년물도 전장보다 10bp 급등한 4.30%를 보였다.본드스왑은 장기물을 제외하고 3~4bp 가량 확대됐다. 1년물이 지난주 7bp에서 4bp를, 2년물이 전장 -11bp에서 -13bp를, 3년물이 전일 7bp에서 3bp를, 5년물이 전장 -20bp에서 -21bp를 기록했다. 반면 10년물은 지난주 -29bp에서 -27bp로 축소됐다.CRS는 전구간에서 7.5bp씩 상승했다. CRS 1년물이 2.60%, 3년물이 2.87%, 5년물이 3.25%를 보였다.스왑베이시스는 1년물을 제외하고 1~3bp 벌어졌다. 1년물이 전장 -111bp에서 -109bp를, 3년물이 전일 -125bp에서 -126bp를, 5년물 또한 어제 -102bp에서 -105bp를 보였다.외국계은행 한 스왑딜러는 “글로벌금리가 설연휴동안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인플레우려보다는 경기회복에 따른 상승세여서 중장기영역을 중심으로 금리가 올라 커브스티프닝을 보였다. 이를 반영해 IRS금리도 스팁됐다. 다만 CD91일물 금리가 3bp 오른탓에 단기쪽 페이가 나오며 스티프닝을 저지하는 양상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CD금리가 올랐지만 시장가격을 왜곡한 측면이 있어 CD91일물 금리가 일시에 3.15%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이에 따라 금통위 전까지 단기 IRS가 추가로 오르며 단기스팁을 되돌릴 가능성이 크다”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데다 글로벌 금리상승 기조가 어디까지 갈지 확신키 어려워 IRS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듯 싶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CRS시장은 거래가 한산했다. 다만 5년구간을 중심으로 비드가 많았다. 라이어빌리티스왑 물량이 나오지 않았지만 원·달러환율 1105원대에서 공기업 헤지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대기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도 “CRS금리가 상승했다. 라이어빌리티스왑 물량이 계속 있는것 같다”며 “IRS는 베어리시 스티프닝됐다. 다만 CD91일물 금리가 3bp 상승에 그쳐 플래트닝까지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CD금리는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밝혔다.그는 “IRS금리 레벨이 금리인상분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준금리와 단기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2년부터 5년까지 금리적정선이 어디냐는 고민들이 많은것 같다. 이런 논리로 연초 스팁베팅이 많았고 오늘도 연장선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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