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매칭펀드로 생활체육시설 확충

적은 예산으로 난우초등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구장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축구부를 운영하는 난우초등학교 축구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사업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매년 생활체육시설이 필요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기금에서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해준다.관악구는 어려운 구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매칭펀드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 난우초등학교에 인조잔디구장을 마련하는 길을 열었다.난우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 조성공사는 총 5억원 공사비가 소요되는데 관악구에서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조성되는 사업으로 올해중에 완공될 예정이다.난우초등학교 축구부는 매년 각종 축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그 동안 운동장 사정이 열악, 어린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높았다.구는 인조잔디구장이 마련되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난우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에는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개방해 구민들이 야간에 걷기운동 등을 할 수 있게 하고 휴일에도 일반인에게 개방, 지역주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그 밖에도 올 4월까지 그 동안 노후해 불편했던 구민운동장의 인조잔디도 최신 잔디로 교체한다. 더불어 축구동호인의 불만인 축구장을 확장하고 조명시설을 보강하는 등 생활체육 동호인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지난해 말 개관, 10면의 실내 배드민턴 코트를 갖춘 국사봉체육관은 현재 일일 500여명 이상이 즐겨 찾는 생활체육시설로 각광받고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동호인 체육대회 개최 등 생활체육 분야에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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