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일본의 지난 해 12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3.1% 상승했다. 이는 2.8%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며, 11개월만에 최고치다.일본 경제산업성은 31일 이같이 발표하고 12월 산업생산이 늘어난 것은 해외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일본의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혼다 모터스와 닛산 모터스 등 회사들이 생산량을 늘린 것이 12월 산업생산 증가의 주요 이유로 꼽혔다.나오키 쓰치야마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회복으로 수출이 분명히 회복세에 진입한 만큼 산업 생산도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분기에 경제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블룸버그 가 1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일본 경제성장은 소비자 지출을 늘리기 위한 정부 보조금이 만료된 지난 해 12월까지 3달 간 0.75% 감소한 이후 올들어서는 매분기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나타났다.히로아키 무토 수미토모 미쓰이 자산관리 상임 경제학자 역시 "오늘 발표된 생산량 수치와 지난주 보인 수출량 증대는 우리 경제가 이번 분기에 보인 소강상태를 탈출할 것이란 확신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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