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31일 CJ오쇼핑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국내외 성장성이 양호하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종렬 애널리스트는 "해외부문 성장성 확대에 따른 목표 멀티플 상향했다"며 "영업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CJ오쇼핑의 경우 시장평균 대비 10% 할증률을 적용했다"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호한 영업실적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부문의 성장성이 가장 높다"며 "특히 동방CJ오쇼핑의 수익증대에 따른 지분가치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HMC증권은 CJ오쇼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비교적 당초 전망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3.2%, 41.0% 증가한 5863억원과 329억원을 기록해 기존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보험상품의 판매 부진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유형상품(패션잡화, 주방용품, 휴대폰 등)호조와 인터넷 부문의 높은 성장에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또한,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추위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한편 올해 취급고는 전년비 9.4% 증가한 2조 1757억원과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285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유형상품의 호조 지속과 보험판매 부문의 기저효과 등으로 총매출액대비 매출총이익률은 25.3%로 전년비 0.4%포인트 향상될 것이지만, 중소기업 전용채널의 등장과 종편채널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광고선전비와 판촉비 등 프로모션 비용 증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5.9%로 전년비 0.2%포인트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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