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6월까지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에 나선다는 기존 계획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26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2차 양적완화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기준금리를 2년째 현행 0~0.25%로 동결했다.2차 양적완화가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고 달러화 약세를 이끌고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세가 실업률을 낮추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연준은 FOMC 성명문을 통해 "경제 회복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노동 시장의 어떤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기엔 부족한 수준"이라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배경을 설명했다.연준은 또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장기적 인플레이션 기대는 안정적인 편"이라고 진단했다.연준은 현재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며 '상당 기간(extended period)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유지했다. 당분간 금리 정책 기존에 변동이 없을 것임을 피력한 셈이다. 이날 FOMC 성명문은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며 소폭 수정에 그쳤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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