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 위원장, 말레이시아 방문

아세안 장관회의 참석 및 한중일 장관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최시중 위원장이 오는 11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제10차 아세안 통신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세안 통신장관회의는 10개 아세안 회원국 및 협력 파트너(한국, 중국, 일본) 장관, 고위급 관려 등이 참석하는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회의로 매년 개최된다. 아세안 지역은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거대한 경제권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유망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시아에서 이슬람권으로 진출하는 주요한 통로이고 와이맥스를 활용한 음성통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정보통신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최 위원장은 오는 12일 말레이시아 와이브로 사업자 패킷1 네트웍스와 YTL 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두 기업 대표와 말레이시아 통신시장 현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패킷1은 SK텔레콤과 함께 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다. YTL 커뮤니케이션즈에는 삼성전자가 기지국 장비와 단말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양 국 정보통신진흥협회 간 협력약정 체결실에 임석해 말레이시아 국가재난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위니텍(대표 강은희)을 격려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이에 이어 13일 아세안 통신장관회의 개회석에 참석하고 14일에는 한-아세안 장관회의에서 '한-아세안 공동발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최 위원장은 한중일 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일본 총무성 가타야마 대신과 중국 공업정보화부 시궈화 차관이 참석해 동아시아 국가간 ICT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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