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10년 15%나 올랐던 국제유가가 2011년 첫 거래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보다 0.19% 오른 배럴당 91.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장중 한때 배럴당 92.58달러까지 오르며 2008년 10월 이후 2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올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리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칼 래리 오일아웃룩스앤오피니언스 사장은 "원유는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수단 중 하나"라며 "투자자들은 하루라도 더 빨리 시장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세계 원유 수요의 증가 속도가 공급의 2배에 달해 올해 유가가 사상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도 나오고 있다.지난해 유가 중간 가격을 배럴당 79.60달러로 예상해 거의 적중했던 샌포드 C 번스타인은 올해 국제유가가 평균 9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티시스 블레이슈로더는 올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해 보다 26%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미 에너지부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기준으로 1.7% 늘어난 8780만배럴을 기록하는 반면 공급은 0.9%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선미 기자 psm82@<ⓒ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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