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중소기업에 100억원 쏜다

담보 없어도, 매출액 적어도 신청 가능...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지원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새해부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훈훈한 자금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동장군을 녹이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011년 새 해 중소기업육성기금 40억원, 시중은행협력자금 25억원, 특별신용보증 35억원 등 총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구는 지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 제조업 · 수출업 · 장애인기업 · 여성기업 · 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지원금은 경영안정자금이나 시설자금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금융 · 보험업, 부동산업 숙박업 주점 대형음식점 기타 사치향락성 업종 ▲기존에 동대문구나 서울시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받고 있는 업체 ▲2회 이상 동대문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융자 받고 상환만료 후 1년이 되지 아니한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업체 당 최고 3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상환기간은 4~5년이다. 대출금리는 고정금리 3% 또는 은행변동금리에서 1.5~3% 이자차액을 지원해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별신용보증은 담보 없이, 매출액과 무관하게 업체당 3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해 그동안 매출액이 적거나, 담보가 없어 대출이 어려웠던 업체에 신바람 나는 경영을 돕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2011년 1월 10일부터 최근년도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원 또는 재무제표(세무서장 발행), 임대차계약서 사본 등 증빙서류를 준비해 동대문구청 지역경제과(☎2127-4368)로 제출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담보 부담이나 높은 금리 부담을 덜어 경영안정을 찾는 것은 지역경제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일”이라며 “기업경영과 고용안정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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