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제품 하락폭 14.3%로 가장 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그리스의 소매판매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현지시간으로 30일 블룸버그통신은 헬레닉 통계국 발표치를 인용하며 그리스의 지난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 수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들이 의약품, 의복, 신발 등을 더 적게 구매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8월과 9월 관련 수치는 각각 3.9%, 6.3%를 기록했다. 자동차 연료를 제외할 경우 10월 소매 판매 하락률은 7.3%까지 이른다.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부문은 생활가전제품으로 하락률이 14.3%에 달했다. 뒤를 이어 의약품과 화장품 판매가 13.3% 수준 떨어졌고 의복과 신발류도 9.1%의 하락률로 집계됐다. 음식, 음료 및 담배 판매는 1.7% 올랐다. 바실리스 코르키디스 NCC 대표는 "모든게 어렵고 내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세금을 올리고 가계 소득이 줄어들 경우 시장의 영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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