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만44세 국장급 승진 등 파격 인사

송영길표 시정 운영 체제 구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송영길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대폭적인 고위 간부 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만 44세의 국장급 인사가 탄생하는 등 젊고 능력있는 인사들을 경제수도 추진본부·아시안게임 조직위 등 주요 현안 부서에 대거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송영길표 시정'을 추진하기 위한 인적 배치를 완료했다는 평가다. 시는 29일 3급 이상 간부 공무원 41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시는 우선 4급 서기관 5명을 국장급 보직 직무대리로 임명했다.문경복 현 감사관이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 직무대리, 박준용 현 정책기획관이 보건사회국장 직무대리, 유영성 도시계획과장이 종합건설본부장 직무대리, 박성만 도시재생1과장이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직무대리. 안영규 현 인천경제청 도시개발본부장이 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에 각각 임용됐다. 특히 안영규 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의 경우 66년생으로 만 44세에 불과해 송 시장의 '젊은 인사 전진 배치'의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됐다. 3ㆍ4급의 국장급 16명도 자리를 대거 바꿨다. 시의회 사무처장에 백은기 현 건설교통국장, 자치행정국장에 방종설씨가, 경제통상국장에 이중호씨, 도시계획국장에 이일희 현 아시안게임지원본부 기획본부장, 인천경제청 도시관리본부장에 이웅수씨가 각각 임명됐다.이부현 현 경제통상국장과 김진영 현 도시계획국장, 김기완 현 인천대 사무처장, 한태일 인천경제청 도시관리본부장, 정연걸 도시철도본부장, 나금환 현 수도권교통본부장은 총무과 대기 발령됐고, 김태복 현 종합건설본부장은 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책기획관에는 한성원 예산담당관이, 예산담당관에는 조운희 세정과장이, 세정과장엔 박명성씨가, 감사관엔 김장근씨가 각각 임명됐다. 이밖에 서정규 현 시의회 사무처장, 신상칠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로 파견됐고, 황흥구 인재개발원장ㆍ최현길 전 기획관리실장ㆍ허영수 전 인천경제청 공보관, 이연창 전 아시안게임 조직위 시설운영부장, 전인근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은 모두 인발연 파견근무 발령을 받았다. 2~3급인 부구청장들도 대거 자리를 옮겼다.손해근 현 부평구 부구청장은 인천발전연구원으로 파견됐고, 이 자리엔 황의식 현 자치행정국장이 임명됐다.정연중 현 남구부구청장도 인천대 사무처장으로 옮겼고, 이 자리엔 공준환씨가 발령됐다. 김진희 남동구 부구청장도 인천발전연구원 파견근무 발령이 났고, 최경환 현 보건사회국장이 남동구 부구청장에 임명됐다. 계양구 부구청장도 교체됐다. 현 김충일 부구청장은 총무과 대기 발령됐고, 가기목 전 서구부구청장이 임명됐다. 서구 부구청장도 현 최한영 부구청장은 인발연 파견 근무로 옮겼고 전상주 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이 임명됐다. 윤관석 시 대변인은 "능력에 입각해 경제수도 추진, 아시안게임 등 주요 현안을 추진하는 곳에 인재를 집중 배치한 맞춤형 인사"라며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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