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포장두부 시장 1위인 풀무원식품이 두부가격을 최대 27% 올렸다. 이에 따라 경쟁업체들도 조만간 두부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 16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두부 가격을 20~27% 가량 인상했다.풀무원 관계자는 "지난 15일 두부 제품을 기존 2종에서 5종으로 세분화하면서 다음날인 16일 가격을 인상했다"면서 "두부의 원재료인 콩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올해 이상기온으로 콩 재배면적이 40%까지 감소하는 등 작황 부진에 따라 콩 구매 가격이 지난해 kg당 3500원에서 7000원까지 두 배 가량 올랐다는 설명이다.1위 업체인 풀무원이 가격을 올리자 CJ제일제당과 대상 청정원 등도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두부값의 인상에 따라 콩이 원료인 여타 가공식품들의 가격 인상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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