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규기자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IT 서비스 업체 롯데정보통신이 현대정보기술을 인수하며 삼성SDS, LG CNS, SKC&C, 포스코ICT에 이어 IT 서비스업계 5위, 연간 6000억원 매출 규모의 IT 서비스 업체로 다시 태어난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29일 현대정보기술의 대주주인 성호그룹 보유 지분 52.3%를 인수하며 현대정보기술 인수를 마무리했다. 롯데정보통신은 현대정보기술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 및 대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IT 컨버전스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대외사업 및 신규사업에서의 시너지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카드, 모바일, 보안 등의 분야에 현대정보기술이 보유한 금융, 의료,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더해질 경우 대외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고객사 시스템 현지화 및 통합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한 바 있어 경영 효율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정보통신은 빠른 시일 내에 현대정보기술 인수에 따른 전략, 조직 및 인사, 프로세스 등에 대한 점검 및 조율에 나서고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가진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두 회사가 가진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하고 더 많은 시장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