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연말을 맞아 한산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수급상 공급 우위를 나타내며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14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시장 참여자들이 포지션플레이를 극히 자제하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하고 코스피지수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43원대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연말 현금수요가 높은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수급상 공급 우위의 장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하단에는 결제수요가 포진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마지막 장인 내일도 별다른 이슈가 없는 한 오늘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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