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신년화두는 태화위정(太和爲政)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29일 새해 화두로 '큰 화합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는다'는 뜻의 태화위정(太和爲政)을 제시했다. 박 의장은 이날 공개한 '2011년 신년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시련과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고 화합하는 정신"이라며 대통합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화합하면 필승이지만, 갈라서면 성공할 수 없다"며 "민의의 전당인 우리 국회는 크게 화합하는 것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는 태화위정(太和爲政)의 정신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으로서 화합과 통합의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국회가 민주주의 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젖히는 희망의 중심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신묘년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영광과 위기를 동시에 겪었습니다.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과 세계 7대 수출대국의 위업을 달성하면서한민족의 세계 대진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무력 도발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희망과 나눔의 온기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정의 중심인 국회가 지난 연말대립과 충돌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 어느 때보다 시련과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고 화합하는 정신입니다. 화합하면 필승이지만, 갈라서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민의의 전당인 우리 국회는 크게 화합하는 것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는‘태화위정(太和爲政)’의 정신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 국회가 모든 분열과 갈등을 녹이는 태화위정으로 복귀할 때,대한민국은 세계로, 통일조국으로 더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저는 국회의장으로서 화합과 통합의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국회가 민주주의 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젖히는희망의 중심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 우리 모두 토끼의 큰 귀처럼 더 경청하고, 더 존중해서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여, 대한민국 대진출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