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한라공조에 대해 해외부문의 안정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용수 애널리스트는 "해외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연말 배당메리트 종료, M&A이슈 및 대규모 직수출 지연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SK증권은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확대에 힘입어 한라공조의 4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0% 증가한4,822 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영업이익률은 4.7% 수준으로 시장기대치인 6%대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말 비용집행에다 최근의 원재료가격 상승추세가 이익률을 압박하고 있다는 판단때문이라는 설명.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알루미늄가격은 2 분기 중 톤당 2000달러이하에서 안정됐지만 3 분기 2100달러 대, 4분기 2300달러 대로 상승했다고 밝혔다.매출액에서 알루미늄이 차지하는 비중은 외주가공을 포함해 2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3 분기 누계 해외 자회사에 대한 기술료수익은 323 억원을 기록, 전년동기의 201 억원(연간 339 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해 영업외수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반면 최대주주인 Visteon 과 내년 년말까지 2 년 간Master Service Agreement 를 체결함에 따라 국내외 공장에서 지급수수료 증가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국내에서 50~60 억원, 해외에서 100~150 억원의 영업이익 감소효과가 있다는 계산이다.이 같은 경영자문수수료는 3 분기에 소급반영돼 본사 기준 영업이익과 지분법평가이익에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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