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대형주를 주시하되 연말 결산 및 배당 이벤트를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돌발 변수가 없는 한 대형주는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흐름 속에서 연말까지 이벤트에 대한 기대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외환은행, SK텔레콤, KT, KT&G 등을 추천했다.유주형 애널리스트는 24일 "최근 나타나는 순환매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대형주는 12월 한달 간 7.9%의 수익률을 보이며 증권주와 함께 코스피를 이끈 일등공신"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반면 중형주의 12월 수익률은 3.2%, 소형주는 1.3%로 저조하다"며 "'대형주는 사랑받지만, 중ㆍ소형주는 외면받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증권은 대형주와 중ㆍ소형주에서 감지되는 온도 차의 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있다고 제시했다.두 수급주체는 통상 연말에 뚜렷한 매수ㆍ매도 기조를 보이지 않지만 올해 12월에는 이례적으로 '외국인-매수, 기관(투신 중심)-매도' 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기관의 매도압력에 직면한 중ㆍ소형주는 부진하다는 분석이다.유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연말까지 가파른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문형 랩의 성장 가능성은 중ㆍ소형주보다 대형주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은행들이 자문형 랩 상품 출시를 계획중이라는 소식도 대형주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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