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석탄사업부문 SK네트웍스에 매각

SK그룹 내에서 석탄사업을 모두 맡을 것으로 보여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SK에너지(대표 구자영)가 석탄광사업 부문을 SK네트웍스로 매각해 그룹 내에서 석탄사업을 하나로 합친다. SK에너지는 23일 서울 서린동 SK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SK에너지 석탄사업을 SK네트웍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대금은 2366억원으로 내년 2월1일자로 사업 양도가 이뤄진다.SK에너지 관계자는 “기술기반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 등 핵심사업으로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적 방향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석탄·광물사업을 양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K에너지 석탄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내년에 출범하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의 사업구조를 단순화시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SK네트웍스도 기존에 진행 중인 석탄사업과 석탄트레이딩 업무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네트웍스의 경우 석탄·광물개발사업을 주요 신규성장 축으로 선정하는 등 사업육성 의지가 강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SK에너지는 지난 1990년부터 석탄개발 사업에 진출해 호주에 4개 생산탄광과 5개의 탐사 프로젝트, 중국에 1개 생산탄광에 투자하고 있다. 또 에너지 광물인 캐나다 우라늄 탐사사업도 진행 중이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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