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임금동결..타임오프제 도입도 합의[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시민을 볼모로 파업을 한다는 오명을 얻었던 서울메트로가 6년 연속 무분규 노사합의 타결을 통해 ‘파업철’의 이미지를 개선하게 됐다.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는 지난 22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전격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4차례의 본 교섭과 7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분규 없이 성사됐다. 이에 따라 6년째 무분규 협상 타결이 노사관계의 화합과 상생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게 서울메트로의 설명이다. 서울메트로는 1987년 노조 설립 이해 매년 노사관계의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임금도 2년 연속 동결됐다. 노사는 국가적인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총액 인건비를 유지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또한 노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 정한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제도) 도입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연간 2만2000시간을 한도로 하는 타임오프를 올해 11월20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근로시간 면제자 기준도 마련됐다. 풀타임 노조전임자의 경우 1인 2000시간 노조활동을 할 수 있다.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시설 개·보수, 동호회 활동 지원, 각종 경조비 지급기준 등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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