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장 회의 개최·출자사 대표 회의서 강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내년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최근 열린 ‘2010년 해외 법인장 및 사무소장 회의’에서 “내년에는 선진국 내수 둔화, 중국의 긴축 정책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어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둔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경영체질 개선에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글로벌 성장을 위해서는 전략 거점 투자와 본사·해외법인 간 소통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통 확대를 재강조했다.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27개 해외법인의 법인장과 8개 해외사무소의 소장이 참석해 본사와 해외 법인·사무소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정 회장은 앞서 지난 16일 27개 출자사 대표가 참석한 열린 경영회의에서도 리스크 경영을 강조했다. 이날 정 회장은 “내년에는 출자사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투자 자금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규모와 시기를 면밀히 검토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등 각 출자사의 상황과 경영목적에 맞게 원칙을 세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원가절감은 어느 부문에서나 가능한 만큼, 원가관리 개념을 재정립해 다양한 방법으로 원가절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정 회장은 “출자사들이 성장함에 따라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특히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추진 단계별로 사업위험을 진단하라”고 역설했다.이와 함께 정 회장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정보 교류의 중요성을 환기하면서 “출자사 간 흐르고 있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활용·분석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정보관리 부서에서는 고도의 정보가공 능력을 확충하라”고 강조했다.포스코는 2011년 해외법인과의 시너지 창출활동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 간 경영협의를 확대하고, 권역별로 해외법인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포스코 출자사들도 신흥시장 중심의 해외시장 확대와 엔지니어링 역량제고, 경제적 구매확대 등을 통해 원가절감 체질화로 대외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채명석 기자 oricms@ⓒ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