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인하대병원 직원들이 자발적 모금활동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병으로 고생하는 고려인 3명에게 새 삶을 선사했다. 인하대병원은 양 쪽 눈이 모두 실명위기에 처한 우즈벡의 고려인 김 베라(여, 82, 사진 앞줄 가운데) 씨 등 3명을 국내로 초청,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 이들은 인하대병원 측이 우즈벡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나갔다가 만난 환자들로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다. 박승림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사진 뒷줄 가운데)은 "해외의료봉사를 일회성 진료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들을 국내로 초청했다"며 "특히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활동을 통해 수술을 끝마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 베라 씨 외에도 심장병을 앓고 있는 호루시다(여, 18, 사진 앞줄 오른쪽) 양이 심방중격 결손수술을, 딜바르(여, 43, 사진 앞줄 왼쪽) 씨는 고관절 인공치환술을 받고 최근 우즈벡으로 돌아갔다. 전업주부인 딜바르 씨는 수술을 마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올바른 걸음걸이로 아름답게 걸으며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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