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 예상치 2.8%에는 다소 못 미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잠정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22일 미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확정치)이 2.6%를 기록, 지난 달 발표된 잠정치 2.5%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2.8%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기업들의 재고는 잠정치보다 개선된 반면 가계 소비는 오히려 하향 조정됐다. 기업재고는 잠정치 1155억달러에서 증가한 1214억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 지출은 16.8% 증가에서 15.4% 증가로 소폭 하향조정됐으며, 기업의 건물·공장 건축을 위한 시설투자는 3분기 동안 3.5% 줄었다. 팀 퀸란 웰스파고증권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전에 제기됐던 우울한 전망의 절반 가량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감세 연장 법안이 통과되고 개인소득도 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도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분기 소비자 지출은 2.4% 증가했다. 그럼에도 9.8%에 달하는 실업률을 해소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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