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2일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계속되는 남북 긴장국면과 관련, "남북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당 대표단을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까지 보내 대화의 길을 모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대구백화점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다각적 대화와 교류의 길을 추구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인원이 200명이 채 안될 정도로 개성공단의 미래가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정부 당국은 이런 때일수록 개성공단을 닫는 게 아니라 열어서 대화와 교류의 길을, 숨통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전쟁의 길이 아닌 평화의 길 속에 우리 국민이 평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가 열리고, 경제가 발전하고 번영하는 길이 있다"며 "이럴수록 대화의 길을 터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또 "남북 사이에 미국이 충돌방지를 위한 위원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 결과와 관련, "북한의 실정을 말하는 가운데 긍정적인 반응을 엿볼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남북 간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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