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업재·소재·IT업종 주목'.. 1월 코스피 1950~2100p예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중국 투자경기 활성화 등에 따른 신흥국 수출 모멘텀이 재부각되면서 내년 산업재, 소재, IT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현대증권은 22일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정책 이후 기업의 투자 및 가계 소비의 견조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정부와 공화당의 감세안 연장 이후 경기 성장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이에 따른 신규 프로젝트 착공 건수가 증가해 투자경기의 저점이 종전 예상보다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김경환 중국경제 및 투자전략 연구원은 "종전에 예상했던 2011년 글로벌 경기회복의 패턴은 중국 투자경기 활성화, 미국 투자 및 소비확대, 신흥국의 수출 모멘텀 재부각 순"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투자관련 업종닌 산업재, 소재, IT에 초점을 맞출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외국인 매매패턴 역시 변화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연구원은 "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신흥국으로 유입된 달러 캐리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우려할 시점은 아니다"라며 "선진국 금리가 장기간 낮은 수준에서 머물다가 상승하는 경우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비중이 확대되면서 달러 캐리트레이드 청산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글로벌 자금 동향은 채권형 펀드 유입 축소, 주식형 펀드 유입 증가 현상 및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신흥국으로 집중 유입에서 선진국으로도 소폭 유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점차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현상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투자경기 모멘텀 등에 집중해 산업재 소배업종을 중심으로 2011년 수익률 상승이 기대되는 한화케미칼,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기아차, 롯데쇼핑, SBS,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 삼성증권을 탑픽(TOP PICK)으로 선정했다.한편 2011년 1월 코스피 밴드는 1950~2100p(기존 1850~2000p)로 제시하며 앞으로 6개월 적정지수 역시 2300p(기존 2130p)로 상향 제시했다. 현재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은 10.0배 수준으로 2005년 이후 평균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기 확장 모멘텀과 채권 수익률 대비 과도하게 높은 주식 투자 기대수익률로 인해 밸류에이션의 상승국면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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