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 솔라펀파워홀딩스의 새로운 사명, '한화 솔라원'. 한화는 지난 8월 중국의 태양광업체인 솔라펀을 인수했고, 지난 20일 중국에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솔라펀은 새로운 사명은 2020년까지 태양광 분야 세계 1위가 되겠다는 한화그룹과 한화솔라원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한·중 양사간의 상호협력관계를 더욱 다지고, 한화솔라원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화솔라원은 내년부터 대규모 설비투자를 시작해 태양전지 셀 생산규모를 1.3기가와트(GW)로 늘리고, 모듈 생산규모도 1.5GW로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화케미칼 태양전지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공정처리 기술인 RIE(Reactive Ion Etching)와 한화솔라원에서 추진해온 셀 효율 증대 기술인 SE(Selective Emitter)를 생산라인에 적용해 16% 수준인 태양전지셀 광전환 효율을 1%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연간 17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에 앞서 한화는 태양광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크리스 에버스파쳐(Chris Eberspacher)박사를 그룹 태양광부문 글로벌 최고기술담당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영입했다. 에버스파쳐는 25년간 태양전지 셀 공정기술을 개발해온 인물로, 한화의 태양광기술 발전과 한화케미칼과 한화솔라원의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