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규모 동반성장 페스티벌..공정거래협약·지원책 발표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21일 삼성동 본사에서 전력그룹과 1000여개가 넘는 협력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밝혔다.'2010 KEPCO FAMILY 공정거래 협약식 및 동반성장 페스티벌'로 명명된 이 행사에서 한전과 발전 6개사는 광명전기 등 1087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ㆍ선포하고,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 및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발표했다.자금지원 분야에서 한전은 자금지원 확대 및 대금결제 조건 개선을 통해 협력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방침으로 선급금 지급비율을 최고 50%에서 70%로 확대시키는 한편 협력사의 대금청구일로부터 5일 이내에 100% 현금결제를 지속하기로 했다. 기술(개발)지원 및 기술보호 분야에서는 본사와 협력사간 협동 연구개발(R&D) 창출 기술 지식재산권 획득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기술자료 임치제도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보호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협력사의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버 경영혁신 및 환경경영 교육과정을 신설함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수출전문가 양성과정을 분기1회(총4회) 운영할 예정이다.이와함께 한전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경영지원을 위해 자사 기업수출지원팀을 동반성장 전담창구로 운영할 계획과 '수출촉진회' 확대, '수출화 기업풀' 운영, 해외 민간 네트워크와의 '비즈니스매칭' 등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증대 대책을 발표했다. 김쌍수 사장은 "한전은 2020년 해외매출규모 260억 달러의 명실상부한 글로벌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협력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쌍수 사장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사장단,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정준양 대ㆍ중소기업협력 재단 이사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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