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우리나라 전체 수도시설의 99.5%가 마시는 물 수질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올해 하반기 민·관 합동으로 정수장, 수도꼭지, 마을상수도 전국 수도시설을 검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전국 3464개 수도시설 중 전체 99.5%인 3천448개 시설이 마시는 물 수질기준을 충족한 셈이다.이는 지난해 하반기의 수질 검사에서 확인된 먹는 물 기준 적합률 98.6%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검사 대상은 시설물 속의 세균과 질산성질소, 탁도 등 50여개 항목이다.검사 결과 정수장 485곳과 수도꼭지 2351개 가운데 기준을 초과한 곳이 각각 1곳이었다.마을 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등 628개 소규모 수도시설 중 2.2%인 14개 시설은 먹는물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이들 16개 시설의 초과항목은 대장균군, 일반세균, 질산성질소 등 9개 항목 24건이었다.부적합 시설은 전남 4곳, 충북·인천 3곳, 경기·강원 2곳, 충남·경남 1곳으로 나타났다.환경부 관계자는 "지방상수도보다 기준초과율이 높은 소규모 수도시설을 개선하고자 올해 국고 573억원을 투입해 시설 및 관로 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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