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무상급식 논란으로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와 격렬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차기 대선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공개한 12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시장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지난주 대비 1.8% 포인트 상승해 경쟁구도에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4위로 올라섰다.이는 한 달만에 두 계단 올라선 것으로 한명숙 전 총리와 김문수 경기지사를 추월한 것이다. 오 시장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서울, 연령별로는 2~30대에서 상승했고, 지지정당별로는 부동층에서 상승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지켰지만 지난주 대비 1.7% 포인트 하락한 29.9%를 기록, 30%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박 전 대표는 최근 긴급조치 위헌 및 예산안 강행처리와 관련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으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은 12.3%로 2위 자리를 지켰고, 3위는 9.1%를 기록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로 나타났다. 이어 8.7%를 기록한 오세훈 시장, 8.3%를 기록한 김문수 지사가 뒤를 이었고 6위는 한명숙 전 총리(8.2%), 7위는 정몽준 전 대표(5.2%), 8위는 이회창 대표(5.1%)로 나타났다.
다음은 보수, 진보진영 유력주자군 및 예비주자군 지지율 순위(1)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박근혜(30.7%), ② 김문수(10.4%), ③ 오세훈(9.1%), ④ 정몽준(5.4%), ⑤ 이회창(5.2%), ⑥ 원희룡(4.2%), ⑦ 홍준표(3.4%), ⑧ 남경필(3.1%), ⑨ 기타/무응답(28.7%)(2)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손학규(15.9%), ② 유시민(14.8%), ③ 한명숙(9.4%), ④ 정동영(6.7%), ⑤ 김근태(4.6%), ⑥ 노회찬(3.4%), ⑦ 추미애(3.2%), ⑧ 정세균(2.4%), ⑨ 기타/무응답(39.6%)(3) 보수 진보 통합 유력주자군 : ① 박근혜(29.9%), ② 유시민(12.3%), ③ 손학규(9.1%), ④ 오세훈(8.7%), ⑤ 김문수(8.3%), ⑥ 한명숙(8.2%), ⑦ 정몽준(5.2%), ⑧ 이회창(5.1%), ⑨ 기타/무응답(13.2%)(4) 보수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나경원(18.2%), ② 안상수(10.2%), ③ 김무성(9.0%), ④ 이재오(7.5%), ⑤ 권영세(6.7%), ⑥ 정두언(5.8%), ⑦ 조윤선(5.6%), ⑧ 정병국(3.2%) ⑨ 기타/무응답(33.9%)(5) 진보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김두관(14.0%), ② 천정배(11.3%), ③ 송영길(11.2%), ④ 안희정(10.9%), ⑤ 이광재(8.4%), ⑥ 박주선(5.0%), ⑦ 이정희(4.5%), ⑧ 이인영(2.6%) ⑨ 기타/무응답(31.9%)한편, 이번 조사는 12월 13일~12월 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 포인트였다.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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