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그린푸드마켓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수퍼마켓 형태의 음식나눔 공간...이용자 약 800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 그린푸드마켓이 식품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동작그린푸드마켓(사당동 소재)은 2008년 12월 17일 개관해 저소득 가구,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품 나눔 공간으로 청해복지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후원자들로부터 식품(쌀 밀가루 라면 과자 등)이나 생활필수품(세제 비누 치약 휴지 등)을 기탁 받아 매장(113.4㎡규모)에 진열해 놓으면 이용자가 직접 마켓을 방문해 푸드마켓 회원등록 카드를 제시하고 원하는 기부식품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이용대상자는 차상위 가구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으로 각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며 선정된 이용대상자는 월 1회 5개 내외의 물품(2만~3만원)을 선택할 수 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이 동작그린푸드 마켓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를 보고받고 있다.

현재 48개 소(업체와 복지관)에서 물품을 기부 받고 있으며 후원자는 24명이다.약 800명이 이용 중이며 2010년 후원받은 총 금액은 1억9400만원(2010년11월 기준)에 달한다.식품기탁에 참여하려는 기업 단체 개인은 동작그린푸드마켓 (☎817-1377)으로 하면 된다.한편 동작그린푸드마켓에서는 개소 2주년 기념 연말 나눔 행사로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사랑의 바스켓 행사’를 열었다. 후원자와 수혜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 푸드마켓 운영현황 보고, 후원자 감사 현판 전달식 등이 있었다.이용자들에게는 라면, 수건 등 생필품으로 포장된‘사랑의 바스켓’을 선물했다.문충실 동작구청장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년 만에 2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경제상황은 좋아지고 있지만 빈부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며 시민들의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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