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동구내 사립유치원연합회, 어려운 가정 학생들 장학금으로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0일 지역내 사립유치원연합회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돈을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1017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사립유치원선생님들과 유치원생들이 1년 동안 돼지저금통에 정성스럽게 모은 돈으로 어린이들에게 돈의 소중함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를 배우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재득 구청장은 “요즘같이 추워진 날씨가 사람의 마음과 몸을 움추러들게 하지만 아직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많다"며 "장학금으로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원생들의 기부
성동구 사립유치원연합회는 2009년에도 1006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지난 8일 삼연장학재단 배수억 회장이 사재 25억원을 장학금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로써 지난 2006년 4억 원에서 시작한 성동구장학기금이 이제 내년이면 55억원을 초과달성하게 됐다.박기웅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유치원생들의 장학금 기부와 삼연장학재단의 설립을 계기로 기부문화가 더 많이 확산되기를 소망하며 누구나 소외되는 이 없는 장학복지 성동 구현에 소중한 기금이 더 뜻 깊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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