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크리스마스 & 와인' 근사한 한 쌍의 커플만큼이나 잘 맞는 궁합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와인을 크리스마스때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와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다보니, 손에 잡히는 걸 구입해 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분위기와 만나는 사람에 따라 격에 맞는 와인을 찾아 마실 수 있다. 수석무역, 와인나라, LG상사 트윈와인, 금양인터내셔날 등 와인업체들이 올 크리스마스때 추천하는 와인들을 보자.
◆직장 동료와의 크리스마스 파티엔 '피아니시모 로소' 최근 들어 직장에서는 가족과의 시간을 배려해 맛있는 음식과 좋은 와인으로 가볍게 연말 파티를 즐기고 일찍 귀가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다. 이럴 때 장밋빛 레드와인 '피아니시모 로소'는 간단한 파티모임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브라케토 100% 품종의 약발포성 스위트 레드와인인 '피아니시모'는 이탈리아어로 '점점 여리게'란 뜻으로, 고혹적인 장밋빛 라벨이 인상적인 레드와인으로 '피아니시모 로소'는 잘 익은 포도만을 엄선해 28~29도에서 12~14일간의 발효 과정을 거쳐 와인의 맛과 풍미가 부드럽고 섬세한 것이 특징. 알코올 도수는 4.5%로 블랙체리, 딸기 등 붉은 과일류의 신선한 향과 스위트함이 잔잔한 버블과 함께 입안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발랄한 피아노 선율처럼 와인에 산뜻함과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치즈와 달콤한 케이크, 고소한 견과류 등과 잘 어울려 산뜻하게 즐기기에 부담 없다.
◆가족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엔 '바롱드레스탁 보르도 레드'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가족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는 어른들께 잘 어울리는 와인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바롱 드 레스탁은 프랑스 내 보르도 AOC 와인 중 판매 1위 브랜드 와인으로 그 명성과 품질을 보증한다. 짙은 적벽돌색을 띠는 섬세한 가넷(석류석)컬러와 미국산 오크통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켜 풍부한 오크 바닐라향이 부드러워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레드 와인이다. 붉은색 과일향과 잘 어우러져 복합적인 부케를 형성하면서, 부드러운 질감의 우아한 맛과 섬세한 피니쉬, 부드럽고 균형 잡힌 타닌과 알코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풀바디 와인으로 한국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친구와의 크리스마스 파티엔 '블랙타워 로제'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 연예인을 능가하는 쉬크하고 화려한 패션과 메이크업으로 1년 365일 중 가장 눈부시게 꾸미고 참석하는 자리이다. 이러한 스타일리쉬한 자리에 적합한 와인은 바로 엣지있는 투톤와인 '블랙타워 로제'이다. '블랙타워'는 전세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의 유명 와인회사 켄더만(Kendermann)의 대표 와인. 병 하단부를 투명하게 처리해 와인 고유의 빛깔이 아름답게 투영되는 것이 특징으로, 상큼한 투톤(2-tone)컬러의 바틀 디자인이 스타일리시하고 패셔너블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한 번에 사로 잡는다.'블랙타워 로제'는 알코올도수 9도로 옅은 핑크빛의 레드 컬러를 띄고 있으며, 라즈베리, 스트로베리의 섬세한 붉은 과일향과 도른펠더의 복합적인 향미가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고, 신선한 바디감을 선사한다. 크림소스 파스타와 훈제 연어와 잘 어울린다. 또 손으로 쉽게 돌려 따는 스크류캡으로 생산돼 마시기에 편리할 뿐 아니라, 가격대비 뛰어난 품질로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연인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엔 '루뒤몽 크레망 드 부르고뉴'소중한 연인과의 둘만의 크리스마스 파티, 사랑을 표현하는 최고의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이다. 로맨틱한 파티를 만드는 연인들을 위한 와인으로 잔잔한 기포와 샴페인 보다 뛰어나지만 합리적인 가격의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루뒤몽 크레망 드 부르고뉴'를 추천한다. '루뒤몽 크레망 드 부르고 뉴'는 부르고뉴 지방 최초의 동양인 와인 메이커 '루 뒤몽'의 박재화 대표의 와인으로 Blanc de Blanc 100% 샤도네이 품종으로 만든 맑고 투명하며 창백한 노란색 빛깔이 특징이다. 신선한 레몬, 라임의 향과 은은한 아몬드와 신선한 흰 빵 반죽의 아로마 향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적고 섬세한 거품 뒤에 싱그러운 산도와 당도가 훌륭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 알코올도수는 12%다.수석무역 홍보팀 홍준의 실장은 "와인도 파티 장소 및 구성원에 따라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며 "모임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을 선택하면 뜻 깊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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