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 후반기 장관급 장교 111명이 진급됐다. 육군 75명, 해군 14명, 공군 22명이다. 국방부는 16일 "연합·합동작전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 구비자를 선발해 금년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합참차장에는 해군 김정두(해사31기)중장이, 특수전사령관은 육군 신현돈(육사 35기)중장이, 공군참모차장에는 공군 성일환(공사 26기)중장이,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공군 이영만(공사 27기)소장이 배치됐다. 김정두 중장은 9전단,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전투발전단장, 해군 교육사령관,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을 거쳤다. 신현돈 중장은 합참 합동작전과장, 3군 작전처장, 합참 전략기획차장, 1사단장, 합참 작전기획부장을 역임했다. 성일환 중장은 제17전투비행단 감찰실장, 공군 교육사령부 참모장, 공군본부 감찰실장, 공군사관학교장을 역임했다. 이영만중장은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을 거쳐 합참 인사부장, 남부전투사령관,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최초로 전투병과 출신인 여군과 학사출신도 발탁됐다. 최초로 전투병과 출신 여성장성으로 진급한 송명순 대령(사진)은 여군 29기 출신으로 1981년 임관해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본부에 근무해 왔다. 학사출신으로 진급한 정현석대령은 보병출신으로 학사 3기다. 군관계자는 "기수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합참 작전부장, 정보사령관 등 적재적소에 보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육군 진급자 75명중 대령에서 준장진급자는 정규 51명, 임기제 8명을 포함한 59명이다. 준장에서 소장진급자는 사단장 8명, 병과 4명을 포함한 12명이다. 또 소장에서 중장진급자는 군단장 3명, 특수전사령관 등 4명이다. 해군은 대령에서 준장진급자는 정규 11명, 임기제 2명 등 총 13명, 준장에서 소장 진급자는 1명이다. 공군의 대령에서 준장진급자는 정규 9명, 임기제 5명을 포함한 14명, 준장에서 소장 진급자 6명, 소장에서 중장진급은 2명이다. 이번인사는 당초 16일에 준장 진급 인사를 하고 21일 국무회의에 맞춰 대장 인사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지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육군은 15일로 예정됐던 황의돈 육군참모총장 이임식을 취소하고 이날 오후에 이임식과 취임식을 함께 열기로 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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