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정기자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각종 파일을 1테라바이트까지 무료로 저장할 수 있는 온라인 파일보관 서비스가 등장했다. 인터넷업체 나우콤(대표 문용식)은 1테라바이트(TB)의 대용량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세컨드라이브의 시범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세컨드라이브는 1TB라는 파격적인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해 안드로이드 마켓 추천앱,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에서 으뜸앱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세컨드라이브는 문서, 사진, 동영상 등 각종 데이터를 웹 가상 드라이브에 보관한 후 PC나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관리·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세컨드라이브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정식서비스는 총 22개월간의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2년 만에 새로 선보인 것으로 회사 측은 서비스 안정성과 기능 개선 작업을 끊임없이 진행해왔다. 새롭게 선보인 세컨드라이브는 그 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면서 이용자들의 이용패턴과 요청을 반영한 유료 상품을 추가해 서비스 품질과 기능을 개선했다. 특히 모든 종류의 동영상을 별도의 절차 없이 스마트폰에서 자동 변환해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영상 자동변환 기능으로 화질과 변환시간 등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강화했다. PC에서는 윈도7과 64비트 운영체제에서도 안정적인 가상드라이브를 지원한다. 유료상품으로는 월별, 연간 정액제 상품과 개별파일을 연장할 수 있는 아이템 상품을 선보이며, 앞으로 모바일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심규석 나우콤 DM본부 이사는 "원조 퍼스널클라우드컴퓨팅(PCC)격인 세컨드라이브는 특화된 서비스로 국내 PCC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컨드라이브 회원수는 150만명이며, 아이폰·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는 60만명이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