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일자리 사업, 전국 '최고' 인정받아

마포구,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일자리대책 경진대회서 ‘일자리 종합대책’ 전국 최우수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1만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는 마포구가 민선 5기 출범 6개월 만에 일자리 추진 전국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영예를 안는 큰 성과를 올렸다.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일자리대책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일자리공시제’ 효과를 높이고 지역고용과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과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일자리공시제에 참여한 전국 21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를 거쳐 2차 PT발표와 심층심사를 통해 최우수 구로 선정된 것이다.

제1회 여성 채용박람회

‘일자리 공시제’란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의 임기 중에 추진할 일자리목표와 대책을 공시하고 중앙정부는 그 추진성과를 확인·공표하는 지역고용 활성화 전략을 말한다.이번 성과로 마포구는 기관표창과 함께 내년부터 시행되는 각종 일자리관련 사업에서 고용노동부의 재정지원과 인센티브 사업비를 우선적으로 받게 된다. 또 마포구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이 전국에 전파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마포구는 지난 8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일자리공시세를 도입하는 등 지난 6개월 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쳐왔다. 7월에는 기존 1개 팀이었던 일자리종합대책추진반을 3개 팀으로 강화했으며 구청장 직속기관인 일자리창출위원회를 12월 6일 출범시켜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취업알선, 교육훈련과 창업지원 등의 자문 역할을 하도록 했다.특히나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서 지난 7월 장애인 채용박람회 개최했으며 10월 22일에는 구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이 30~40명이 파주시에 있는 에덴복지재단 산하 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마포구 일자리창출위원들

이와 함께 11월 8일에 2012년 말 준공예정인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개발 에 따른 고용인원을 마포구민으로 채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마포애경타운과 맺고 2년 공사기간 동안 연인원 33만2000여 명에 이르는 고용인원과 공사가 완료되면 숙박·상업·극장 종사원과 시설관리 인원 총 2380여 명 일자리를 마포구민으로 우선 채용할 수 있게 됐다.이밖에도 은퇴한 40~50대 중장년층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9월 30일 개최했으며 12월9일에는 ‘제1회 맞춤형 마포 여성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중장년,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차별화된 채용박람회를 지난 6개월 간 4회 개최해 이를 통해 300여명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았다.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내년 구 자체예산을 투입해 연 2회 사회적기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CEO 경영스쿨 개최 등 현재 지역내 53개인 사회적 기업(예비사회적기업 포함)을 내년까지 70~8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청년 미취업자를 위한 중소기업 청년인턴 사업도 내년부터 실시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일자리공시제는 지자체장이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내실 있는 일자리대책을 추진하고 지역별 일자리대책의 효과를 크게 높이는 제도”라며 “취임 후 주민들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라면 지구 끝이라도 가겠다는 심정으로 달려왔고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관과 연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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