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보병출신 여성장군 탄생하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참모총장에 김상기 제3야전군사령관(대장)이, 3군사령관에 이홍기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이 진급하는 선에서 대장급인사가 마무리됐다. 또 준장 진급인사이후 소장~대장인사가 연쇄적으로 단행되는 관례를 탈피해 군심동요를 막고 지휘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성인사가 16일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날 "중장급 이하 장성 진급 인사안을 1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며 "17일까지 군단장 교체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해공군 수뇌부 모두 경상도 출신 논란= 재산증식과정의 의혹이 제기돼 물러난 황의돈 육군총장 자리에 이명박대통령의 고등학교 후배이자 경북 포항출신인 김 사령관이 임명돼 '영포라인'챙기기라는 지적은 일단 피할 수 없게 됐다. 김 내정자는 포항 동지상고와 육사를 나온후 육군 교육사령부 전력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 50사단장, 육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특전사령관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임명장을 받고 취임한다. 이로써 경북출신인 김상기대장을 비롯한 김성찬(해사 30기·경남 진해)해군참모총장, 박종헌(공사 24기·대구)공군참모총장 등 육·해·공군 수뇌부를 모두 경상도 출신이 맡게 됐다. 또 김 내정자는 지난 7월 하순 동해 한미연합훈련과 8월초 한국군 단독 서해훈련 기간에 각각 5일과 3일간 휴가를 갔다온 점과 이홍기 3군사령관 내정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때 합참 작전본부장으로서 합동작전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논란도 제기됐다. ▲보병장교출신 여성장군 배출되나= 지금까지 여성장군은 모두 간호장교 출신이다. 지난 2001년부터 2년에 한번씩 간호병과에서 여성장군이 배출됐다. 이번에 거론되는 여성장성 후보로는 1979년에 임관한 국방부 예하 정보사령부 소속 추순삼대령과 1981년 임관해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본부에 근무하는 송명순 대령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보병에서 여성장군이 나오면 보병출신 1호 여성장군이라는 명예를 얻는다. 특히 추 대령이 장군으로 발탁되면 군 창군역사상 최초의 부부장군이 탄생한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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